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도 실적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7-04-20 15:39  

[ 한민수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의 급락에도 기업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0.50%) 오른 2149.1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국제유가의 급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도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기관도 장중 '사자'로 돌아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 종목 주도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4월초 대비 3.10% 상향조정 중으로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40억원과 7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4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4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 운송장비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 등은 하락했다.

이달 들어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2~3% 상승했다. LG화학도 1분기 호실적 발표에 3% 올랐다. 다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닷새 연속 하락했다.

매기가 대형주로 몰리면서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0.19포인트(0.03%) 내린 63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과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3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 상장 검토 소식에 4% 올랐다. 크리스탈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5%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 내린 1139.8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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